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8일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지역 농촌진흥기관(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농협중앙회, 농업인단체, 외식업·제과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3저(低)·3고(高)’ 현장실천 공동연수(워크숍)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쌀전업농, 쌀생산자협회, 들녘경영체, 농촌지도자회, 농협중앙회, 한국4H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제과기능장협회 등 10여개 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저·3고는 논에 벼 이외의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수확량이 많은 벼 품종 재배를 줄이는 등 현장 쌀 수급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민관합동 실천운동(캠페인)이다.
이날 공동연수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달라진 식량소비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특강을 시작으로 △2019년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추진방향(농림축산식품부) △3저·3고 현장실천 추진방향(농촌진흥청)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농촌진흥청)에 대한 설명 등으로 진행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3저·3고 운동 현장실천은 해마다 참여하는 농업인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첫해는 4개 단체의 참여를 시작으로 올해는 10개 단체가 참여한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박홍재 팀장은 “최고품질 쌀 생산·유통 거점단지 육성, 벼 소식재배 기술보급 등을 통해 3저·3고의 현장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저(低)란 △벼 재배면적 줄이기 △질소비료 사용량(10a당 9kg에서 7kg이하) 줄이기 △직파재배와 소식재배 확대해 쌀 생산비 줄이기이며 3고(高)는 △밥맛 좋은 품종 재배 확대 △완전미(품종고유의 특성을 갖춘 전체가 고른 쌀) 비율 높이기 △쌀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쌀 소비 확대이다.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