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외버스 3월 1일부터 요금 인상
전북 시외버스 3월 1일부터 요금 인상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2.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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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시외버스는 2019년 3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의 버스 운임 요율 조정에 따라 직행과 일반버스는 13.5%, 고속버스는 7.95%를 각각 인상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3월 2일 인상 이후 만 6년만에 인상하는 것으로 당초 이 보다 훨씬 높은 직행, 일반버스는 30.83%, 고속버스 17.42%의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물가정책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부담을 참작해 인상율이 절반이하로 최소화 된 것이다.

 시외버스 업계는 그동안 지속되는 승객감소와 유가상승 등에 따라 적자가 누적되어 온 가운데 도내 모 시외버스 회사는 시외버스사업을 포기하는 등 도내 관련업계가 고사위기로 내몰려왔다.

 시외버스는 지난 2013년 이후 인건비만 44%가 인상되는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경영애로를 겪어왔지만 버스요금 인상은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본격 도입되면 법정 근로시간 단축으로 당장 추가적인 기사 충원이 이뤄져야하는데 이마저도 쉽지않아 운송업계의 위기는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그동안 2~3회 가량 버스요금 인상이 이뤄져야했는데 사실 이번 인상이 시기도 늦었고 인상요율도 대폭 살감되어 아쉬움은 있지만 서민들의 버스이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도 우리 업계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비스 개선은 물론 승객들을 더욱 친절하고 성의있게 모시기 위해 종사원 교육, 신차교체, 정시운행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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