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관촌농협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2.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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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13일 치뤄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임실군 지역은 5개 조합(지역농협 3곳, 축협, 산림조합) 조합장을 선출한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임실치즈농협도 후보자가 나서 전 5개 조합이 선거를 치뤄야 한다.

오수·관촌 농협은 총 자산규모 3천203억원 조합원 수 4천576명, 지점 7군데, RPC(정부미곡처리장), 농협마트, 주유소 등을 운영하며 3년 연속 10억원이 넘는 흑자를 달성한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선거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재선을 목표로 뛰고 있는 김학운(63) 현 조합장을 비롯해 오수·관촌농협 감사 김종섭씨(58), 오수에서 약재 건재상을 운영하는 정철석씨(55) 등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현 조합장인 김학운 예비후보는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만큼 안정적이고 탄탄한 조합운영과 현직 프리미엄마저 안고 있어 일단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33년 농협에서 근무한 농협맨으로 누구보다도 농협과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진정한 농민 후보임을 내세우며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김 예비후보는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를 공약으로 밝히고 오수·관촌농협을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일등농협으로 만들겠다”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관촌에서 사과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섭 예비후보는 4년전 선거에 출마해 500여 표 차이로 석패한 경험을 바탕삼아 이번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사 3선과 감사 2선의 경력과 30여 년 농사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생산한 늙은 호박 한덩이 까지도 싹 팔아주겠다”며 “애써 수확한 농산물이 팔리지 않아 한숨 짓는 일이 없도록 조합원의 모든 농산물을 농협이 수매하겠다는 야심찬 공약과 함께 진짜 농민이 농협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철석 예비후보는 오수에서 약재 건재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리산약초영농조합 대표와 오수초등학교총동문회 재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정 후보는 “조합원들과 함께 오수관촌농협의 미래 대책 발전계획을 추진하겠다” 며 “고소득 작목 발굴과 기술, 정보, 농사 자금지원 추진 등 변화된 사회 환경에 맞는 농협의 역할을 강조하며, 100세 시대를 대비한 농촌을 위한 사업 추진으로 농민이 돈 벌수 있는 농협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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