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 발전 가동
제1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 발전 가동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9.02.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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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2가와 삼천동3가 일대의 효자배수지 약 2245㎡ 부지에 발전용량 100㎾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제1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이 23일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유혜숙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및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전주를 만들기 위해 전주시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하는 시민햇빛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23일 효자배수지 일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유혜숙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과 조합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제1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효자동2가·삼천동3가 일대의 효자배수지 약 2245㎡ 부지에 건립된 발전용량 100㎾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효자배수지에 조성된 시민햇빛발전소는 연간 12만41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1가구가 한 달에 평균 300㎾의 전력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34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통해 잣나무 485그루를 심어야 처리할 수 있는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에너지자립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가 건립됨에 따라 그간 에너지 소비자였던 시민들이 스스로 친환경에너지의 생산자가 돼 에너지를 소비하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도록 시민홍보를 통해 시민햇빛발전소 추가 건립 출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시민들이 참여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2호기 추가 건립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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