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내변산 산기슭에 피어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내변산 산기슭에 피어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9.02.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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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가장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이 군락지인 내변산 쇠뿔바위 인근 청림마을 뒷산과 계곡 등 여러곳에서 땅을 헤집고 피어나고 있다.

 매년 2월 중순경 피는 변산바람꽃을 상서면 청림마을 주민들은 청림바람꽃, 변산아가씨로 부르는 높이가 10Cm 가량인 토종 야생화로 양지가 바르고 습기가 적합한 산기슭에서 자라고 있다.

 줄기와 꽃받침이 나오고 꽃잎은 꽃받침 안쪽의 수술과 섞여서 깔때기 모양으로 야생화 중 맨처음 피는 한국 특산종으로 발견지인 변산반도의 이름을 따 변산바람꽃으로 꽃이름이 붙여졌다.

 변산바람꽃 꽃망울이 터트리는 2월이면 전국에서 변산아가씨 탄생을 축하하고 자태를 알리기 위해 사진작가를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내변산 청림마을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변산바람꽃과 야생화를 보러 전국 각지에서 산속 작은 청림마을에 발길이 이어지고 사진을 찍고 구경하는 관광객들로 밭둑이나 하천 둑길에 모인다.

내변산 청림마을 주민들은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과 노루귀, 복수초를 지키기 위해 돌무더기로 포토라인을 만들어 보호에 나섰다.

 내변산 청림마을은 뾰족한 소의 뿔과 닮았다고 붙여진 우각봉인 쇠뿔바위 아래에 있는 마을로 과거 변산의 4대사찰의 하나인 청림사가 있었던 지역이다.

쇠뿔바위 쇠뿔봉을 비롯해 아름다운 괴암 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청림마을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국립공원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눈 속에서도 봄을 알리는 변산 바람꽃 군락지, 노루귀 등 각종 야생화 천지이다.

청림마을 인근에 개설된 내변산 등산코인 어수대-쇠뿔바위-새제-처녀궁뎅이바위- 부안댐을 탐방하는 5Km 구간의 등산로와 사자동에서 직소폭포 구간을 탐방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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