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敎權) 침해 보험
교권(敎權) 침해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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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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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 선호도를 보면 교사가 1위다.

 ▼우리 젊은이들이 도전적인 것보다는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렸하다.통계를 보더라도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인기는 싱힌가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교권은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학부모와 교사간 갈등으로 교권이 흔들리고 있는 작금의 교육현장이다.그 원인 대부분이 학부모들의 지나친 자식 사랑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 저출산국답게 한 자녀를 두고있는 가정이 갈수록 늘면서 심화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학교운영에 건설적인 참여는 바람직하지만 교권침해 정도의 간섭은 자녀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오늘날 교권추락은 교사들이 자초한 면도 없지않다.

 ▼일부 교사들의 일탈행위나 집단이기주의 등 교사들에 대한 존경심이 담아있는 "스승"의 이미지를 희석하는 일들이 적지않다. 우리나라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않는다고 할 정도로 교사들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전통이 있다.교사에 대한 사회적 예우가 그 어느 국가보다 앞선다. 그럼에도 교사는 많아도 스승은 없다는 자조적인 말이 나오게 된 현실을 교사들은 곱씹어 보아야 한다. 교권없는 교육은 불가능하다.

 ▼ 교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교육의 성과는 기대 할수없다. 교권이 교사만을 위한것이 아니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해 신뢰를 갖고 힘을 보태줘야 한다. 오죽하면 교권침해 보험이 생겼을까? 안타까운 마음이다. 학생이 교사의 뺨을 때리는 패륜이나 학부모로 부터 폭행을 당하는 교사가 제대로 가르칠 수없다. 그래도 사명감을 가진 교사들이 더 많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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