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수준 기름값, 반등세로 전환
최저 수준 기름값, 반등세로 전환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2.21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의 기름 값이 연중 최저 수준에서 반등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1월 6일 정부의 유류세 감면 조치 후 지속했던 하락세가 멈춰 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주유소 ℓ당 평균 보통휘발유 값은 1,327.65원으로 전날보다 0.37원 상승했다. 경유는 전날보다 0.22원 오른 1,227,41원, LPG는 0.04원 오른 778.88원이었다.

 도내 기름 값(보통휘발유)은 지난해 10월 5일 1,676을 찍고 나서 최근 4개월간 하락했지만, 2월 넷째주 들어 1.326~1,327원 사이를 선회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처럼 기름 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보통휘발유를 1,400원대 판매하는 주유소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600원대 주유소도 나타났다.

 지역별 보통휘발유 평균값은, 전주 완산구가 1,31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주 덕진구(1,310원), 익산(1,320원), 김제와 정읍·완주(1,322원), 진안(1,325원), 임실(1,326원), 장수(1,334원), 군산(1,336원)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은 남원(1,366원), 순창(1,361원), 부안(1,340원) 등이었다.

 휘발유 값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실상 소진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의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제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배럴당 53.09달러에서 이달 둘째 주 기준 62.82달러까지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전북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값이 약 2주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3월을 전후해서 소폭 상승세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