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정사진을 마련하지 못한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찾아오는 일일사진관이 마련됐다.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은 19일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의 일상 속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건강한 삶을 오래토록 누릴 수 있도록 20여 명을 대상으로 장수기원 사진촬영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배분사업으로, 초고령사회라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실버계층 맞춤식 복지사업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 촬영은 대부분이 고령임을 고려해 주민센터에서 촬영하기로 홈플러스 완산점 사진관과 협의했고, 대상은 70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층 위주로 노인생활관리사 등의 도움을 얻어 선정했다.
주민센터는 사진을 액자에 담아 통장단 등을 통해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배정희 완산구 동서학동장은 “이번 촬영이 어르신들의 생활에 작은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센터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복지로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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