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이애슬론 간판 무주군청 최두진·이준복 이틀 연속 메달레이스
전북 바이애슬론 간판 무주군청 최두진·이준복 이틀 연속 메달레이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2.2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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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바이애슬론의 간판 무주군청 최두진(26)과 이준복(27) 선수가 이틀 연속 메달 레이스를 벌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등학교 5학년때 바이애슬론과 인연을 맺은 최두진 선수는 대회 이틀째인 20일 남자 스프린트 10km에서 은메달을, 이준복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전국 최강 실력을 재확인했다.

경기를 마친 최두진 선수는 “올해 전국동계체전을 위해 해외 전지훈련에서 많은 준비를 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기대 만큼 성과를 얻어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선수는 “앞으로 남자 계주와 혼성 계주 등 두 경기가 남아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계주는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선수들 서로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체전이 끝나면 바로 오는 3월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최두진 선수는 “스프린트나 개인경기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세워놓고 있는 목표다”며 “아직은 세계 수준과 격차가 많이 나지만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만큼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별 쿼터 제한으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최두진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것은 선수로서 매우 아쉬운 일이지만 다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꼭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후배들이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현재 운동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믿는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은 최두진 선수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이던 14살에 바이애슬론에 입문,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무주군청 이준복 선수는“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모두 쏟아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며 “선수에게는 모든 순간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숙명인 만큼 다음 대회를 위해 최선의 준비 상태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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