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가뭄대책 1천197억원 투입한다
전북도, 가뭄대책 1천197억원 투입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2.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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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지역 가뭄 대책 사업에 1천197억원이 투입된다.

전북도는 올해 8개 사업 373지구에 1천197억원이 투입하는 등 가뭄대책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도내 저수율은 88.6%로 평년(76.4%) 보다 12.2% 높아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농업용 섬진강은 123.1% 저수율로 총저수량을 넘었고 대아·경천·동상 역시 75.2%~100%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강수량이 29.8㎜로 평년 대비 57.2% 수준에 그쳤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자칫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밭작물, 천수답에 가뭄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가뭄대책 사업을 통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상습 가뭄발생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 설치에 408억원이 투입되고 토사 퇴적이 많은 저수지 준설 및 가뭄취약지역 관정개발 등을 위해 5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노후된 저수지 및 농업기반시설물 등을 개·보수하기 위해 732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상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히 가뭄대책사업을 조기에 착수하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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