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외·고속버스 요금 6년 만에 인상
전북 시외·고속버스 요금 6년 만에 인상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2.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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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외·고속버스 요금이 6년 만에 인상된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의 운임 상한요율 적용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시외·고속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운임 조정에 따라 전북도에서는 시외버스 13.5%, 고속버스 7.95% 운임이 인상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전북버스운송조합과 운임 조정 협의 절차를 거쳐 이번 운임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해 운임 조사 시에 실거리가 증가돼 요금 인상이 필요했지만 이용객들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요금인상을 유보했던 전주-김제-부안, 전주-고창 구간은 이번에 유보된 인상분까지 반영될 전망이다.

도는 그간 업계의 지속적인 운임 인상 건의에도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시외버스는 6년간 운임을 동결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물가, 유류비·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버스 업계의 누적된 경영악화 해소 차원에서 운임요율 상한을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운임 조정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종전 운임을 적용 받도록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운임 조정은 장기간 동결되어 있던 운임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버스 업계의 경영 상황 및 근로자 처우개선 등 전반적 근로여건,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정이다”며, “운임 조정과 함께 시외버스 정기·정액권 발행, 노선 조정 등을 병행함으로써 버스 이용 도민의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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