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온열기구 화재 늘고있다
겨울철 온열기구 화재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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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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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온열 기구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온열 기구 사용 가정이 크게 늘어나면서 화재 발생이 증가추세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온열 기구로 발생하는 화재 대부분이 주택화재 발생 원인이 되고 있어 인명은 물론 재산피해도 크다. 19일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화상 등을 입은 화재사고도 전열 기구가 원인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단독주택의 화재에서도 1명이 숨지고 1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사고 역시 온열 기구에 의해 빚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겨울철 온열 기구 등 전기제품과 관련해 발생한 화재는 39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마다 10여 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가정에서 난방을 위해 전열 기구 사용이 많아지면서 대부분 화재 발생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전기장판 등을 구입단계서 부터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함은 기본이다. 특히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본 후 안전조치를 해가면서 사용하지 않으면 화재 발생 위험은 늘 상존하기 마련이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기매트나 전기장판 등은 방바닥에 깔아놓고 사용하는데 외부 충격에 의해 온도 조절기나 각종 연결된 선이 훼손될 위험이 높다. 온열 기구를 접거나 구겨서 보관할 경우 열선 등이 크게 손상돼 합선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은 물론 본체와 연결선 접촉 불량 등으로 누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 또한 매우 높다고 한다. 특히 노인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이 날씨가 춥다고 해서 온열 기구의 온도를 높이다 보면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해 발생한 2건의 주택화재에서 희생자 모두 거동이 불편한 80~90대 노인들이라고 한다.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온열 기구 화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환기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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