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조합장선거, 재대결 많고 후보 난립하기도
김제 조합장선거, 재대결 많고 후보 난립하기도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2.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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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농협, 동김제농협, 백구농협, 진봉농협, 김제수협

 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김제 지역 한 입후보 예정자가 불법 사전 선거운동으로 후보 등록도 하지 못한 채 중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김제 지역에서는 입후보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산농협은 이민섭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현 금산면 모악예술단 회장인 김문영 씨와 현 금산농협 이사인 김경재 씨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현 이민섭 조합장이 그동안 조합원의 화합과, 활력이 넘치는 조합으로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 속에 김문영·김경재 두 입후보 예정자들의 노력이 조합원들의 마음에 어떻게 스며들지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동김제농협은 현 장창호 조합장과, 전 동김제농협 조합장인 최진호 씨, 현 동김제농협 이사인 최홍영 씨 등 3명이 출마한 가운데 현 조합장과 전 조합장의 재대결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동김제농협은 금구면과 봉남면, 황산면 지역이 합쳐진 농협으로 매번 선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후보들이 나와 각축전을 벌이며 소지역주위 양상을 펼쳤는데 이번 3·13 조합장 선거에는 3명의 입후보 예정자 모두가 금구면 출신이어서 다른 지역에서 후보자가 나올지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백구농협은 현 조합장이 연임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자 5명의 입후보 예정자가 난립하며 그야말로 후보자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현 조합장이 누구의 손을 잡아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입후보 예정자들로는 전 백구농협 이사인 이영철 씨와 전 백구농협 감사를 역임한바 있는 최범수 씨, 현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환경감시원 서의동 씨, 백구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인 장승환 씨, 전 김제시청 공무원인 이원만 씨 등으로 이들 입후보 예정자 5명은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진봉농협은 현 노종열 조합장의 재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전 진봉농협 조합장인 최석규 씨와 전 진봉농협 감사를 지낸 최남훈 씨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 양상이다.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노종열 현 조합장과 최석규 전 조합장의 치열한 한판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남훈 입후보 예정자가 틈새를 어떻게 파고들어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제수협은 현 조합장이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가운데 4명의 입후보 예정자가 나서 조합원들로부터 신임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김제수협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는 현 김제수협 비상임이사인 서윤석 씨와 현 김제수협 대의원인 김영주 씨, 전 김제수협 상임이사인 최찬숙 씨, 그리고 지난번 선거에서 대약진을 펼치며 현 조합장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전 김제수협 비상임이사 송영석 씨가 무주공산인 김제수협 조합장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 지역 조합장 선거에서는 현 조합장과 전 조합장과의 재대결 지역이 많아 이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며, 또한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는 조합에서는 후보자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곳 또한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일부 출마 예상자는 본인의 요청으로 사진을 미게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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