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전북대 총장 취임 “내실 있는 대학으로 우수 인재 양성 할 것”
김동원 전북대 총장 취임 “내실 있는 대학으로 우수 인재 양성 할 것”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2.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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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장에 취임한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이 19일 전주시 전북대학교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 중 앞으로의 대학 운영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최광복 기자
18대 총장에 취임한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이 19일 전주시 전북대학교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 중 앞으로의 대학 운영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최광복 기자

김동원 전북대학교 제18대 총장이 19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임기 동안 추진해 나갈 대학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걸로 “외형적인 발전을 추구하기 보다 내실 있는 대학을 운영해 지역거점대학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며 “앞으로 대학의 분권을 이루고 계층·조직간 문턱을 낮춰 소통과 대화를 통해 성과를 이뤄낼 것”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어 “우수 인재 양성 시스템인 ‘Honor Student’ 시스템 가동과 아시아 교육 연합 체제 구축, 교양학부의 단과 대학으로의 독립 등을 통해 교육의 혁신을 실현하겠다”며 “개인화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통해 낮은 취업률을 극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스타교수 유치, 후속 학문세대 양성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해 지속가능한 연구 생태계도 구축하겠다”며 “지역기업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학교육의 새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북도 등 지자체와 함께 R&D사업 기획 전담팀을 꾸려 정부 주도 예타 사업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약학대학 유치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김 총장은 “약학대학은 대통령 공약에 언급된 전북의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구축과 새만금을 대중국 친환경 농산물과 식품의 전초기지로 발전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며 “연구 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약대 신설을 위한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전북대가 약대를 신설해야 할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 총장은 대형 정부 사업의 유치와 기술지주회사 운영 등을 통해 산학협력단 예산을 2천억 규모로 늘리고, 발전기금 500억 원 확충 등을 통해 국립대 최상위 재정 규모와 자립도를 달성할 계획을 밝혔다.

김 총장은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적인 노력이 있을 때 우리 대학과 지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모두가 뜻을 모으고 한 걸음씩 내딛는다면 2030년에는 국내 Top10,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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