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기관...예금은 크게 '늘고', 대출은 ‘줄고’
전북 금융기관...예금은 크게 '늘고', 대출은 ‘줄고’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2.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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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금융기관에 대한 예금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종합부동산대책 등으로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 전북본부가 19일 발표한 ‘2018년 연간 금융동향’에 따르면 작년 예금은행의 수신은 6조4천81억원으로 전년(1조6천985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 유동성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은행의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이 작용, 2017년 1조6천695억원에서 4조8천76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시장성수신도 1조5천314억원으로 전년(290억원)보다 증가했다.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수신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들 기관의 2017년 수신은 2조9천638억원에서 작년 3조5천457억원으로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신탁회사(+2,816억원→+7,494억원), 새마을금고 수신(+4,858억원→+7,357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신용협동조합(+3,934억원→+2,474억원) 및 상호금융(+10,219억원→+9,762억원), 우체국(+8,660억원→+7,512억원) 예금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2018년중 예금은행의 여신은 7천846억원으로 전년(9천929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출 모두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증가폭 확대(+3,507억원→+7,039억원)됐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폭 축소(+6,484억원→+4,100억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여신도 증가폭이 줄었다. 2017년 2조5천167억원에서 작년 2조4초48억원이었다.

 기관별로는 신용협동조합(+3,397억원→+2,407억원) 및 상호금융(+15,621억원→+12,734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 줄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소폭 축소(+14,178억원→+13,318억원)됐으며,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10,959억원→+7,829억원)됐다.

 한편 2018년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조정전)은 0.59%로 전년(0.61%)에 비해 0.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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