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원 재선거, 여당은 넘치고 야당은 인물난
전주시의원 재선거, 여당은 넘치고 야당은 인물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2.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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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3일 실시되는 전주시 라선거구(서신동)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당은 후보가 넘치는 반면 야당은 극심한 인물난에 허덕이며 후보공천에 비상이 걸렸다.

 전주시의회 서선희 의원(무소속)이 공직선거법상 금품제공 혐의로 기소된 후 벌금 300만원이 확정돼 서 의원의 선거구인 전주시 라선거구가 재선거 대상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오는 4월 3일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따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전북도당은 전주시 라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검증 절차와 함께 운영위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19일까지 정상적으로 후보공천을 위한 절차를 밝고 있는 정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중앙당은 후보 공천을 위한 예비후보자 검증을 위해 지난 1월 중순께 신청을 받아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에 예비후보검증을 신청한 당원은 총 5명이다. 이들 모두가 중앙당 검증에 통과된 후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본 선거를 위해 다음달 14~15일 양일간 실시되는 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경우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고 있다.

반면 전북지역 제1당인 민주평화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정의당,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19일 현재까지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예비후보자가 없어 후보 공천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실제 4월 3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시 라선거구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시작돼 선거운동이 벌써 2개월째를 맞고 있으나 현재까지 선관위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라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우(40) 전라북도 배드민턴협의회 경기위원과 무소속 이완구(70) 전 전주시의원(6, 7, 10대) 등 2명이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는 중앙당의 검증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2~3명이 추가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치러진 6,13선거에서 전주시 라선거구는 모두 3명이 출마해 정성길(더불어민주당)·서선희(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으며 이번 재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완구 후보가 낙선했다.

 정의당 전북도당 권태홍 위원장은 “정당은 선거가 있을 경우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기본이다”며 “앞으로 운영위 등을 통해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장덕상,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김민중 사무처장도 “현재까지 4.3 전주시 라선거구 시의원 재선거에 나서겠는 입지자가 없는 상황이다”며 “이달말까지 후보자를 물색해 공천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3 전주시의회 전주시 라선거구 재선거는 다음달 14~15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오전 9시~오후 6시)을 받은 후 21일부터 선거 당일인 4월 2일까지 선거운동이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29~30일 양일(투표시간 오전 6시~오후 6기)간이며 본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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