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조합장선거, 15개 조합 40여 명 입후보
김제 조합장선거, 15개 조합 40여 명 입후보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2.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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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지역에는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농협과 수협, 낙협, 산림조합과 전북한우협동조합 등 15개 조합에서 40여 명이 입후보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먼저 단일후보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는 백산농협과 김제원예농협, 동진강낙농축협, 전북한우협동조합과, 양자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공덕농협과 광활농협, 금만농협, 김제농협, 용지농협, 김제산림조합의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백산농협은 5선의 현 강원구 조합장이 3·13 조합장 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경쟁자가 없는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강 조합장은 5번에 걸쳐 백산농협을 이끌며 조합원들이 영농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선진 농법 구현을 통한 조합원 권익 신장과 농가소득증대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제원예농협은 현 조합장이 출마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김제원예농협 감사를 맞고 있는 김광식 씨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추후 입후보 예정자가 있을 수 있어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진강낙농축협은 현재까지는 김투호 조합장이 단독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제와 고창, 부안, 익산, 군산, 정읍 등 광역 형태인 조합의 특성상 김 조합장 출신 지역이 아닌 타지역에서 조합장 후보가 나설지 후보 등록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북한우협동조합은 현 김창희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고, 김희동 현 전북한우협동조합 이사의 단독출마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번 조합장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무투표 당선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공덕농협은 현 조합장인 문홍길 조합장에 맞서 전 공덕농협 감사를 지낸 송명수 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홍길 조합장이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 조합장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분위기다.

 ▲광활농협은 재선의 현 조합장인 신광식 조합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유석희 전 광활농협 이사가 도전장을 던져 양자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광식 조합장은 그동안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는 등 광활농협을 잘 이끌었다는 조합원들의 평가 속에 무난한 3선이 예상된다.

 ▲금만농협은 현 최승운 조합장에 맞서 서너 명의 입후보가 예상됐지만, 선거법 위반 등으로 출마가 어려워지며 전 조합장인 오인근 후보의 출마로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 속에 가장 뜨겁게 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만농협은 만경과 청하, 성덕농협의 통합으로 탄생한 농협이어서 양 조합장 출신 지역을 중심으로 소지역주의가 작용할 것이란 분석 속에 조합장 후보가 없는 청하면 지역 조합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선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제농협은 현 조합장인 이정용 조합장에 맞서 전 김제이통장연합회장인 오형걸 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 조합장이 보궐선거로 당선돼 이번 선거는 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제농협은 요촌동과 신풍동, 검산동, 교월동 등 김제시 4개 동지역과 죽산면과 부량면을 아우르는 대규모 조합으로 정치색이 짙고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용지농협은 현 박광양 용지농협 조합장과, 경지중 현 지평선배영농조합 조합장의 양자대결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광양 조합장은 용지농협 이사로, 경지중 지평선배영농조합 조합장은 용지농협 감사로 재직한 적이 있는 등 용지농협과 조합원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제산림조합은 현 조합장인 함길권 조합장에 맞서 전 산림조합중앙회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거구 씨가 입후보 예정자로 나선 가운데, 현 함길권 조합장이 산림조합상조 개인 최우수상과, 전국산림조합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의 실적을 보이며 무난한 재선이 전망된다.

 이와 같이 김제 지역 10개 조합의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가운데 일부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지지율이 미미한 고령의 후보들이 다수 있어 무투표 당선 예상 지역이 있는가 하면, 단독 출마로 무투표당선이 예상 되는 지역 또한, 또 다른 후보가 나설 수 있어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일부 출마 예상자는 본인의 요청으로 사진을 미게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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