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희 개인전, 민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지금 행복’
전진희 개인전, 민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지금 행복’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2.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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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희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지금 행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내재되어 있는 오색빛깔 찬란한 오방색의 화려함과 섬세함, 간결하지만 아름다운 색채를 지닌 우리 민화를 감상할 수 있다.

 민화는 궁중, 사대부, 사찰, 집안을 꾸며주는 장식품으로 쓰이거나 다양한 염원을 바라는 목적으로 그려진 실용성이 강한 그림이다. 대개 민화 속에는 우리 민족의 풍속과 습관, 민간신앙, 생활양식 등 그 상징성이 뚜렷하게 내포되어 있다. 흑과 백, 빨강, 파랑, 노랑 등 오방색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색감을 뽐낸다.

 붓을 잡은 세월만 46년이 지난 전 작가는 한 작품 한 작품의 테크닉이나 예술성도 중요하지만, 결과보다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내면을 더 냉철하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펼쳤다.

 그는 민화를 통해 선조들이 무엇을 고민했고 무엇을 사랑했는지, 또 우리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전한다.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으로 우리 곁에 오래도록 머물고 있는 민화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전 작가는 소남 연묵회 서예전, 大田연파추사연구회 그룹전, 부안군청, 부안경찰서 초청전 등 다수의 그룹전과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 금강산도 10폭 병풍으로 전국민화공모대전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공모전에서 수차례 수상했다. 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2016-17 전라북도 민화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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