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토양 분석 발표 당겨질 듯
임실 토양 분석 발표 당겨질 듯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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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환경현안 긴급 영상회의

 전라북도가 지난 15일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임실 폐수배출시설 부지 토양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결과 발표까지 20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임실군 신덕면에 위치한 폐수배출시설에서 반입한 토양의 시료를 채취 분석하고 있으며 결과 발표까지는 4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20일 정도 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도 환경녹지국과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 시료를 채취해 성분 검사를 마친 후 해당 업체와 광주시를 방문하고 자진 철회는 물론 정치권과의 협조를 통해 관계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임실 등지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를 도민의 안전 위협 행위로 규정하고 시·군과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도는 송하진 지사 주재로 환경 현안 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도내 14개 시장·군수에게 이같은 의지를 밝히면서 “불법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중앙부처, 타 시·도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도 정치권과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지역에 방치된 폐기물 우려 사업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시 등에 방치된 폐기물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고 임대부지 등에 불법 투기돼 환경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는 방치된 폐기물들의 조속한 처리와 추가 조사 등의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송 지사는 “장기적으로 방치된 폐기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하면서 “비산먼지 대기 배출 사업장 점검과 불법 소각 방지 등을 위해 현재 보다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도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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