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신임 이사장으로 문병학 시인(前 전북작가회의 부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9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문 이사장은 2003년 4월 전북민예총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전북민예총창립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이 단체의 감사, 부회장 등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문병학 이사장은 ‘남민’(南民, 1987)과 ‘노동문학’(실천문학사, 1989)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 이듬해인 1988년 창립된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 때부터 30년 동안 전북청년문학회 회장, 한국민족문학작가회의(現한국작가회의) 전북지회 사무처장, 감사,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왔으며, 1993년 5월부터 시민운동 차원에서 동학농민혁명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에 뛰어든 후 25년째 헌신하고 있는 전문가다.
한편, 전북민예총은 1970년대와 80년대를 뜨겁게 달구었던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반외세 민족통일운동 과정에서 예술적 지향을 사회변혁에 두고 자신의 예술작품을 사회변혁의 무기로 삼아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영상, 건축, 공연, 풍물, 사진 등 12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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