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각 상임위별로 업무보고 청취
전북도의회 각 상임위별로 업무보고 청취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2.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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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는 15일 제360회 임시회 3일째를 맞아 각 상임위원회별로 해당 실국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 및 조례안 등을 심의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치행정국과 인재육성재단·인재개발원 등에 대한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국주영은 위원장(전주9)은 “전북도에서 직장 내 사기진작을 위해 정시출퇴근 Day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일과 삶의 질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취지에 맞게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쾌적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성임 의원(비례)은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공공기록물이 많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록관리팀장이 공석으로 있다”며 “하루빨리 기록관리팀장을 확충하고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른 기록물 점검, 관리자 교육, 보관 등 공공기록물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한 노력을 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정부에서 2021년 자치경찰제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북도에서 이를 시행할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다”고 질타한 후 “앞으로 자치경찰제 추진과 관련된 자료수집 등 발 빠른 대응이 선행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최찬욱)도 이날 임실군 신덕면 폐기물 반입현장 및 임실군에 위치한 보건환경연구원과 남원시 소재 남원의료원을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환경위원들은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받은 후 도민의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예·경보제 등 대기질 개선 기반시설 구축, 농·수산물 잔류농약 및 식품 유해물질 검사체계 구축, 감염병 예방 및 식·약품 안전성 확보, 대기오염·수질오염·악취·소음 등에 대한 대응방안 및 추진상황을 듣고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남원의료원에서 거점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 운영, 전문의료진 확충, 시설·장비의 현대화, 친절한 병원 만들기 등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등 그간의 성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최찬욱 위원장은 “앞으로도 전북도의회에서는 정책점검과 더불어 각종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개선사항과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소관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성분에 대한 심층 연구·분석으로 효과적인 개선 대책을 제시하여 도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정호윤)는 건설교통국을 비롯해 전북개발공사·전라북도 교통문화연수원의 2019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최영일 의원(순창)은 “지난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었던 대한관광리무진의 불법 기점 변경 및 한정면허사태 등이 하루빨리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병도 의원(전주3)은 “충남의 경우 한옥에 대해 2천만에서 많게는 6천만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며 “전북은 전통의 고장인 만큼 한옥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비를 추가하여서라도 한옥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는 이날 전북테크노파크에 대한 2019년도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강용구 위원장(남원2)은 “도의회가 조사한 테크노파크의 조직문화 설문결과를 보면 조직의 단결력이 부족하고 조직유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원 대비 부족한 현원 충원과 좋은 직장 문화 만들기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오평근 의원(전주2)은 “탄소산업이 아직도 전북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100년 먹거리 미래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는 탄소산업이 전북경제를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김철수 의원(정읍1)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처리결과가 구체적이지 않고 미흡하다”면서 정확하고 세부적인 처리계획을 요구했다.

  

 ○…도내 난독증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글자를 읽거나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읽기 곤란(난독) 학생들까지 지원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지난 15일 위원회를 열고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학생이 학습 더딤과 학업 부적응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 등을 담은 ‘전라북도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 조례안’를 심의·의결했다.

 박희자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북도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 조례안’ 주요내용은 난독 학생 실태 파악과 함께 필요한 검사 지원, 난독 인식개선과 난독 학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방안 등이다.

 박희자 의원(비례대표) 의원은 “기존 ‘전라북도교육청 난독증 초·중등학생 지원 조례’로 난독증에 해당하는 학생만을 지원하는 조례로 해석될 수 있어 글자를 읽거나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난독 학생들까지 지원하도록 ‘전라북도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 조례’로 전부개정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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