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애인복지시설 188곳 석면 안전진단
전북 장애인복지시설 188곳 석면 안전진단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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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는 이달부터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188곳을 대상으로 석면 안전진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15일 “이번 사업의 경우 석면 조사 의무대상에서 제외되는 민감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무료 석면조사와 사후관리를 통해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된다”고 밝혔다.

 도는 188곳의 장애인 복지시설 중 거주시설 71곳과 노후 건축물을 우선으로 오는 21일까지 사업대상을 선정해 한국환경공단에 조사 결과를 통보한다.

 선정 대상 조건은 석면안전관리법 상 건축물 석면조사 미의무 대상, 착공일 2008년 12월 31일 이전, 석면 조사 미실시, 시설 연면적 500㎡ 미만 등이다.

 석면 조사와 이에 따른 보수공사는 11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이 조사에서는 석면 건축자재 사용여부, 위치, 석면의 종류 및 함유량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석면 지도 작성과 위해성 평가가 이뤄진다.

 조사 후에는 각 시설별 조사 완료분에 대해 순차적으로 석면조사 결과서를 제공하며 석면 건축자재 유지 관리 방안 컨설팅과 석면 불검출 시설임을 알리는 석면 안심 공간 현판도 보급해 장애인 생활시설 등 이용자 안정성을 높인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석면진단사업 진행 대상이었던 시설 중 석면 함유 건축 자재 사용시설은 사후관리 대상으로 분류된다.

 사후 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시설은 해당 자재 사용으로 손상된 지점 메움 등 비산방지 조치 등의 후속조치를 받는다.

 천선미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어 특히 취약계층에는 더욱 치명적”이라며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발맞춰 최대한 많은 시설이 석면 안심공간으로 거듭나 장애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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