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장수읍과 장계면 일대에 분지로 형성된 지역이며 농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산지이다. 아울러 현대화의 상징이 전무한 지역으로 대부분의 군민이 농업에 의존하고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도 농협과 산림조합의 역할이 크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장수농협은 김용준 현 조합장 단독 후보로 결정될것 같다. 김창수 전 조합장의 군수 출마로 인해 보궐 선거로 당선된 김용준 조합장은 이번에 3선에 도전한다. 김용준 조합장은 그동안 소득향상을 위한 영농교육과 신 소득작목(양파)을 발굴·지원 하는 등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는 농협중앙회 평가 전국 지도사업 농가소득부문 전국1위 수상을 했다. 당선 후에도 현장 중심의 농정활동으로 조합원과 소통하고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농협이용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공약했다.
장계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곽점용 현 조합장과 장수 시니어클럽관장을 역임한 우연태씨가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곽점용 조합장은 장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마을에서 부터 시작 농업 경영인과 한우협회, 농협 수석이사 등 지역 농업단체 요직을 거쳐 조합장에 이르렀다.
곽 조합장은 조합원 정책자금, 상호 금융자금 확대, 경제사업, 교육지원사업, 신용사업 등 모든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동안 조합원의 편익에 집중했으며, 작년에는 우리치과를 개원해 조합원의 건강에도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우연태씨는 공무원 출신으로 신문기자, 장계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장수시니어클럽 관장직을 퇴임했다.
우 씨는 “경축순환자원화 센터를 건립, 레드푸드 음식점과 우리치과, 김치가공공장을 전문경영인의 자문을 받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에서 운영하는 파머스 마켓은 격주로 쉬고, 천천, 계남, 계북 연쇄점도 주말에는 문을 닫아 지역상권 활성화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공약했다.
장수군산림조합은 출마예상자가 가장많은 3명으로 후보 예상자들을 보면 한상대 씨(오미원 대표), 이상수 씨(장수새마을운동회장), 박용희 씨(전 장수군산림조합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한상대씨는 “산림조합원은 한 가족입니다. 같은 생각과 같은 행동, 같은 삶을 통한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갑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의 통합, 부실타계, 적자경영 탈피, 폭 넓은 개혁, 환원사업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상수씨는 현 산림조합 감사와 새마을운동장수군지회장을 맡고있다, “자리만 지키는 조합장 이제 그만, 일 잘하는 조합장으로 남겠습니다.”라며 산림조합을 든든한 조합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장수발전을 위해 봉사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용희씨는 산림조합장을 역임한 인물로 공무원 서기관 출신이다. 박씨는 “조합원 출자배당을 실현하고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고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조합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일부 출마 예상자는 본인의 요청으로 사진을 미게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