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심사위 구성 중, 대학들 약대 전임교원 채용 준비
약대 심사위 구성 중, 대학들 약대 전임교원 채용 준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2.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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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0년에 신설될 약대 정원 배정을 앞두고 약대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전국 12개 대학들이 본격적인 교원 채용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대와 군산대가 기존의 관련 전공분야 교수들을 재배치하는 등 약대 신설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약대 정원 배정에 따른 전임 교원 확보는 교육부의 평가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약대 신설을 대비해 의대에 소속된 기존 약대 출신 교원들을 전보 이동하고 부족한 정원은 채용 공고를 통해 내년까지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산대도 해양천연물에 기반한 약대 신설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관련 분야인 해양생명의학전공 교수와 환경공학과 교수의 소속 변경을 통해 기틀을 마련하고, 2학기에 채용 공고를 내 차차 충원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교육부는 유관기관으로부터 심사위원을 추천받고 있다. 그동안 심사 참여 거부를 해왔던 약사교육협의회가 다시 입장을 선회하면서 교육부는 다음주까지 심사위 구성을 마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다소 일정이 지연되는 부분도 배제할 수 없어 최종적인 신설 약대 결정은 다음 달 중순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설 약대 정원 배정은 내년에 2개 대학 내외로 결정될 예정이며 모든 대학을 동등선 상에 놓고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12개 대학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당초 계획대로 연구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 등이 중점적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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