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 등 더불어민민주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무소속 의원 39명은 14일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과 관련해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부정하고 모독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인 이한기 의원은 이날 의원 대표로 성명서를 통해 5.18민주화 운동은 1997년 이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고 2011년 5월에는 세계기록유산에 오를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민주항쟁이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3인이 5.18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부정하고 모독하며 훼손하는 망언을 일삼은 것은 민주화 헌정질서를 거부한 명백한 도발이며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시한 모욕행위다”고 비판했다.
전북도의회 의원 39명은 이날 ▲국회는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즉각 제명할 것 ▲5월 영령들을 짓밟는 만행을 저지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5.18 희생자들과 국민 앞에 백배사죄할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반민주적 망언에 대해 책임지고 해당 의원들을 출당 조치할 것 등으로 요구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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