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각, 전북 출신 김현미 장관 교체될 듯
청와대 개각, 전북 출신 김현미 장관 교체될 듯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2.14 18: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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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신으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국정을 이끌고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3월 개각 때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 장관 후임으로 전북 출신 장관의 추가 임명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이 끝난 3월 중으로 7~8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을 위해 현재 장관급으로 거론되는 인사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토교통부를 맡고 있는 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다음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며 장관직 사퇴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의 후임으로 전북 출신인 고위 관료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현재 2~3명의 인사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중에서 장관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 장관의 정치적 상징성이 적지 않은 이유에서다.

이번 개각에는 우상호·박영선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이 다수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 1순위는 김 장관을 비롯해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가 유력시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교체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개각이 이뤄진다면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을 맞아 쇄신의 의미를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전북 출신 고위급 인사는 교체가 예상되는 김현미 장관을 제외하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최근 임명된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등 소수로 지역 현안 해결에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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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02-14 22:33:03
김현미 정관은 전북발전을 위해 끝까지 장관으로 남아게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