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기세배,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개최
익산기세배,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개최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9.02.14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된 익산기세배 공개 행사가 오는 16일 오후 3시 익산기세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익산기세배 시연 외에도 달집태우기와 부채춤, 남도민요, 판소리, 한량무 등 한 해 동안 지역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다채롭게 준비했다.

익산기세배놀이는 일명 ‘농기세배’라고도 하는데 정월 세배절기를 맞이해 12개 마을 농군들이 농기를 앞세우고 형 마을부터 아우 마을까지 차례로 찾아가 세배를 교환하고 한곳에 모여 풍물과 기놀이 등을 즐기며, 한 해의 풍년과 발전을 기원하는 놀이다.

대부분의 민속놀이가 부락 단위로 개최되는 행사인 반면 기세배놀이는 여러 마을이 합동으로 모여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사라는 점과 옛날 기세배에 직접 참여했던 각 부락의 노인들의 확실한 고증에 의해 본래의 모습을 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익산기세배놀이는 예전 12개 마을이 참가해 활발한 전승활동을 이어오다가 현재는 6개 마을로 축소됐으나 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전승·활성화를 위해 매년 1회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익산=문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