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관내업체 용역·물품·공사 수주 확대 추진
익산시, 관내업체 용역·물품·공사 수주 확대 추진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2.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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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지역에서 생산하는 공산품과 각종 자재, 건설공사의 수주 확대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특히 인력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정헌율 시장이 지난 11일 간부회의에서 “지역형 일자리 등 익산시에 맞는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관내 업체 수주확대를 위해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인구와 일자리는 시의 운명을 달린 중차대한 과제로 여기고 광주형 일자리와 같이 지역형 일자리 창출 등 총력을 다해 달라”고 언급했다.

 익산시는 지난 한 해 총 5천723건, 1천581억원의 물품과 용역, 공사(전문·일반)를 발주했지만 익산지역에서 구매하거나 수주한 금액은 3천442건, 502억원으로 금액대비 31.7%에 불과했다.

 시가 이처럼 물품, 용역, 공사를 발주했지만 수주한 타 지역 업체가 익산 지역에서 제조·생산한 제품과 장비, 인력 등 구입과 사용이 기대치 이하여서 익산지역 실물경기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공사와 물품, 용역을 발주하는 해당부서는 익산시에서 발주하는 금액이 지역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다각적인 방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소상공인, 사회적 협동조합, 여성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장애인 운영기업 등과 수시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 기업에서 제조·생산하는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사용·구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연계하고 수의계약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희 익산시 회계과장은 “시는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따라 노무자와 지역 건설장비를 사용토록 입찰기준에 명시하고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희 과장은 “시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여성기업 및 장애인 기업 등에서 제조·생산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며, 대금 및 대가 지급에 있어서도 납품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할 경우 곧바로 지급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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