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표 농업정책 본격 시동
임실군표 농업정책 본격 시동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2.14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실군이 돈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임실군표 농업정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벼는 물론 고추와 양파 등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군은 올해 양념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고추와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먼저 일반 고추 재배농가에 대한 고추 종자대는 한 봉당 지난 해 2만원이었던 것을 2만5천원으로 늘려 지원하며 동부권 고추와 예약재배 농가의 경우에는 육묘비를 군비를 들여 주당 40원을 지원한다.

지난 해에 이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임실고추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추 멀칭지원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고추재배에 있어 통기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고추 지주대 사업도 이어간다.

또한 겨울철 유휴 농지에 양파를 재배할 수 있도록 종자대와 멀칭대 지원율을 45%에서 50%로 상향지원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지난해 세 번째로 열린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은 우리군의 대표 농업정책인 양념산업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러한 김장체험과 양념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농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시설과 품목 재배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 등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벼 재배농가에 대한 육모용 고품질 상토도 공급한다.

올해 8억2천만원을 투입하여 육묘용 상토지원은 노동력 부족에 따른 농번기 상토 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해 준다.

이를 통해 우량 육묘를 생산, 고품질 쌀 생산을 촉진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지원되는 육묘용 상토 대상면적은 총 3천850㏊로 1㏊당 일반상토는 70포/20ℓ 매트는 350매를 지원하며 복토용 일반상토는 30포/20ℓ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1천㎡ 이상 관내 벼 재배 농가로 읍·면 산업담당을 통해 2월 20일까지 신청 받아 대상자를 확정하고 못자리 설치 시기 이전에 공급을 완료해 농번기 상토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따라서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상토원 부족으로 못자리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농민들의 일손을 더는 동시에 상토확보를 위해 산림을 무단훼손하는 사례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임실=박영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