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전회의, '전주 특례시 지정' 디딤돌 놓았다
국가비전회의, '전주 특례시 지정' 디딤돌 놓았다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2.13 18: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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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Ⅱ
사진=신상기 기자
사진=신상기 기자

 전국의 400여 석학들이 ‘혁신적 포용국가와 국가 균형발전’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는 토론회가 전북 전주에서 이틀째 이어졌다. 특히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될 전주 특례시 지정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고조되는 등 큰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12일에 이어 1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Ⅱ’를 이어갔다.

 이날 이어진 종합세션에서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적 포용국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내용에 관한 패널토론에서는 비전회의의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의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 관련 논의주제들을 종합해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패널로는 김동욱 한국행정학회장, 임경수 한국지역개발학회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이 함께 했다.

 특히 전주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특별세션을 통해 개최한 ‘포용국가를 위한 지역균형발전과 특례시 세미나’가 주목을 받았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김광수·안호영, 정운천·오제세 국회의원, 관련 전문가 및 학회 관계자,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성장 거점 조성 필요성’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낙후지역의 격차해소 중심의 균형발전정책 추진 필요성을 제언하고, 지방소멸위기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주시 등 광역도시가 없는 지역의 중심도시의 특례시 지정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영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초빙연구원이 각각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특례시 도입 필요성’과 ‘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도시 특례 지정기준 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창무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인석 전북일보 편집국장과 김종환 KBS전주방송총국 부장, 김진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남성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 원도연 원광대 교수, 정찬형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제도과 제도팀장, 임승빈 명지대 교수, 정정화 한국지방자치학회장(강원대 교수),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전주시는 이번 토론회가 전주 특례시 지정 필요성과 당위성을 널리 알려 전주 특례시 지정을 이끌어내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인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실현을 앞당길 디딤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포용국가와 균형발전 정책’, ‘저탄소사회로의 이행’, ‘지역주민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웰빙의 중요성과 역할’, ‘지역균형발전과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펼쳐졌다.

 한편 작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비전회의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과 정책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학문 간의 벽을 넘어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공론의 장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특히 52개 학회와 28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이 양적으로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관련 기관의 참여로 학제간의 소통과 대화가 풍부해졌다는 평가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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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2019-02-14 10:02:37
그게 말이되냐 전주가 특례시가 익산이 먼저 되어야지 지금 호남의 관문은 익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