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홍역 환자 발생, 확산방지조치 나서
익산 홍역 환자 발생, 확산방지조치 나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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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에서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확산방지조치에 나섰다. 13일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익산에서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해 중학생(15) 가족 5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익산에 거주하는 이 학생은 설 연휴 이후 온몸에 발진 증상이 나타나 이날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아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유전자형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 학생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6일 얼굴에서 열이 나고, 기침과 구토·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홍역 바이러스는 접촉 이후 10∼12일 안에 발생 가능성이 제일 높지만 최장 잠복기는 3주여서 이 기간이 홍역 확산의 고비”라고 전하며,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까지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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