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학인문 스터디그룹 녹두교실’ 운영
고창군 ‘동학인문 스터디그룹 녹두교실’ 운영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2.13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인 고창군이 동학인문 전문가 육성을 위한 스터디그룹을 운영한다.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13일 동학인문 스터디그룹 ‘녹두교실’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2008년 시작된 ‘녹두교실’은 동학인문 전문가 육성을 위해 16명의 신청자를 받아 동학인문, 문화관광, 자연환경과 연계한 교육 등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론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전개과정, 역사적 의미 등) ▲한반도 첫 수도 고창 되짚어 보기 ▲고창과 판소리 ▲고창의 자연(병바위부터 운곡습지까지) 등이 15회차에 거쳐 운영될 예정이다.

 녹두교실은 최고령자가 69세에 달하는 등 일반군민들도 쉽고, 재미있게 지역의 역사 인문 심화과정을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오티에 참여한 한 회원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내 고향 고창에 대해 좀 더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진윤식 이사장은 “고창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 시급했다”며 “전 군민이 한반도 첫수도, 역사문화 인문도시를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최고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며 만백성이 마음을 함께하여 보국안민을 생사의 맹세로 삼아 ‘무장포고문’을 선포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전국적 출발을 알린 역사적인 곳이다.

 고창군과 기념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을 위해 녹두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창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 관련 전문 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인식을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