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A쇼핑몰 상인회장의 독단적 지원금 사용 논란
군산A쇼핑몰 상인회장의 독단적 지원금 사용 논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2.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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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노후시설 보수지원금이 상인들과 상의 없이 상인회장 독단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군산 A쇼핑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산롯데몰에 부지를 제공한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017년 말 지역 상권개선사업 명목으로 A몰과 지역 재래시장 등의 노후시설 보수를 위한 지원금을 상가 추진 사업별로 제공했다.

 이에 당시 A쇼핑몰 B모 전 상인회장은 쇼핑몰 내 주차장 과 인도 보수, 에스컬레이터 철거, 엘리베이터 설치 등 명목으로 4억 9천5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런 가운데 A쇼핑몰 일부 상인들은 쇼핑몰에 지원된 지원금이 상인들에게 어떤 동의도 없이 상인회장 독단으로 진행됐으며 자금 집행 또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A쇼핑몰 한 상인은 “당시 상인회장이 총회도 열지 않고 상인들의 동의 역시 구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지원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총회를 열어 상인들에게 알려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이 절차상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들에 물어보니 엘리베이터 설치와 바닥 보수에 들어간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지출되고 쇼핑몰의 유지보수 미수금까지 지원금으로 사용하는 등 자금 집행도 투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 B전 상인회장의 답변을 듣기 위해 본보가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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