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관광 일자리 창출하는데 초점 맞춰야"
"지역의 관광 일자리 창출하는데 초점 맞춰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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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Ⅱ
12일 전주에서 열린 국가비전회의에서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한 3세션에는 ‘포용적 관광을 통한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에 관한 주제로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관광으로 크는 지역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 관광 역량 및 기반 강화,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을 집중으로 지역의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12일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Ⅱ’(이하 비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한 3세션에서는 ‘포용적 관광을 통한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에 관한 주제로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장병권 호원대 교수, 이봉구 동의대 교수, 조아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등 전문가들이 발표를 가졌다.

 장병권 교수는 “정부가 실시한 국민 여행 실태조사에서 국내 관광에 참가한 수는 2015년 3천831만명에서 2017년 4천68만명으로 늘어났다”며 “국내 관광 참가자 중 78.3%는 서울 외에 비수도권으로 집중된 경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지역 관광의 역량과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을 집중으로 관광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포용적 관광의 성장을 위해서는 포럼 등을 개최하고 정책을 발굴한 뒤 이를 체계적으로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봉구 교수는 “접근 불가능한 관광 환경 등 여행사슬에서 노인, 장애인 등 관광 약자가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접근 가능한 관광이야말로 관광 포용성을 완성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조아라 박사는 “관광협회와 관광두레사업 등 지역 관광을 주도적 전략적으로 이끌 지역 관광 추진 조직(DMO)가 필요하다”며 “한국형 DMO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지원 정책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포용적 관광이 지역 발전의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도록 핵심 타깃은 지역과 주민이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충훈 세종대 교수는 “관광두레사업 같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포용적 관광이 다각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지역의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정책을 통합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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