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포용국가'와 '지역균형발전’을 논하다
‘혁신적 포용국가'와 '지역균형발전’을 논하다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2.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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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위, 전주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혁신적 포용국가와 국가 균형발전 등 전국의 400여 명의 석학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는 토론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특히 ‘전북경제 체질개선’과 ‘전주 특례시 지정 당위성’이 특별세션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Ⅱ’를 개최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비전회의에 이은 두 번째로 송재호 위원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윤호중 국회의원, 성경륭 경제사회인문연구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광수·안호영·정운천·오제세 국회의원, 관련 전문가 및 학회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 주제로 열린 비전회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52개 학회, 연구기관 등 80개 유관 기관과 학회에서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소주제를 발제하고 토론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비전회의를 통해 그간 낙후된 전라북도의 발전방안 도출은 물론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어 전라북도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 지역이 국가 균형발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방소멸위기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주시 등 광역도시가 없는 지역의 중심도시의 특례시 지정은 당연하다”며 당위성을 역설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해 전국 52개 학회, 80개 관련기관이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가  1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 윤호중 국회의원,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각 학회장 및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해 전국 52개 학회, 80개 관련기관이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가 1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 윤호중 국회의원,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각 학회장 및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이번 비전회의는 8개의 학회세션 및 특별세션이 진행되어 총 32개의 세션이 열렸다. 개막식. 개막세션에서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한국사회의 갈등 진단과 사회적 대타협의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2일차 종합세션에서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성경륭 이사장의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적 포용국가’를 주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후원기관 자격으로 참가해 각각 지역현안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전북도의 경우 군산발 경제위기를 극복할 ‘산업위기 대응, 지역산업 체질개선 전략’을 발제하고 머리를 맞댔다. 특별세션은 군산 GM공장 폐쇄와 대기업 철수 등에 지역산업의 위기에 대응해 활로를 찾는 현실감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는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김윤수 박사의 ‘지역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로 지역경제 침체는 조선,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 지역의 주력 제조업의 위기에 따른 것으로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와 지역산업 발전 여건을 고려해 지역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스마트 특성화(Smart Specialization)’의 효율적 추진을 주장했다.

 특히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성을 높여야 하며, 전라북도의 경우 대표산업인 자동차부품, 농생명, 신재생에너지, 탄소복합소재, 지능형 기계의 연계성을 높이고 고도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는 군산대학교 김현철 교수의 ‘지역산업위기의 배경과 군산지역사회의 대응 모색’으로 제조업의 패러다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공장 등 지역산업위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혁신과 창업으로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후 전북대학교 김영정 교수를 좌장으로 김경섭 전북도민일보 부국장(정치부장), 김영수 한국지역정책학회장, 김일태 전남대학교 교수, 김진석 전북연구원 연구본부장, 남민호 한국은행 전북본부 조사기획팀장, 유희숙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조동용 전라북도 도의원, 조주현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전주시는 비전회의 2일째인 13일 ‘지역균형발전과 특례시 추진’이란 주제를 갖고 특례시 지정 당위성을 설파할 계획이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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