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첫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11일 발열과 발진 등의 증상으로 익산 한 소아과를 거쳐 전주 예수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A(15)양이 보건환경연구원 검체 결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 여행을 갔다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자택에 격리 중이다.
전북 방역당국은 A양이 홍역과 볼거리, 풍진 예방접종인 MMR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홍역 항체가 소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질병관리본부에 유전자형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동시에 A양 가족은 물론 A양이 다니던 학원과 익산의 소아과, 전주 예수병원을 상대로 역학조사와 접촉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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