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마테르 초대전, 서혜연 작가의 '기억을 담다'
알마 마테르 초대전, 서혜연 작가의 '기억을 담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2.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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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 음악, 커피가 있는 공간인 알마 마테르(전주시 완산구 구룡1길 5)에서 서양화가 서혜연씨를 초대해 전시회를 갖는다.

 13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리는 초대전은 서씨의 12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며, ‘기억을 담다’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서 작가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것보다는 여러 가지 결합과 오브제의 다양성을 즐기고 있는 점이 눈에 띤다. 패브릭천을 이용하거나 마티에르 효과로 질감을 살려 배경과 대상을 다원화된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기억을 담다’라는 작가의 주제를 뚜렷하게 담아낸 표현법이다. 결국 관람객들은 대상 이면의 무엇인가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게 되는데, 작품 속에는 대상을 바라보는 따뜻함과 그윽한 작가의 시선까지도 내재되어 있다.

 서 작가의 작품에는 익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몽환적인 표정의 얼굴과 매혹적인 여인의 자태, 소녀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색의 변화 등은 새롭고 신선하다.

 강가현 알마 마테르 대표는 “봄의 기운을 심어서 열정의 속살처럼 그림에 스며든 서양화가 서혜연 작가의 작품을 초대했다”며 “작품에 스며있는 작가의 지층의 보석같은 그림들과 함께 하시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서 작가는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구상작가회, 색깔로만난사람들, 토닥토닥회, 전주누드크로키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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