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공시지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군산지역은 전국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23.13%)로 나타났다. 서울의 상승률은 6.89%에 비해 2배가량 뛰었다.
특히 전북의 경우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45%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 상승률 9.42% 수준을 밑돌았다.
이중 군산지역은 제조업 경기 침체와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1.13% 하락함으로써 전국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잇따른 가동중단과 폐쇄로 공시지가도 덩달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보인 곳은 완산구 고사동의 대지로써 평당(㎡) 695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산으로 ㎡당 26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나 부담금 부과의 기준이 되며 건강보험료 등 복지 수요자 선정기준으로 적용된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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