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졸업 우간다 학생 9명, 현지 협동조합 만든다
전북대 졸업 우간다 학생 9명, 현지 협동조합 만든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2.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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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전북대에서 선진 농축산기술을 배웠어요. 우간다에 돌아가 한국의 선진 농축산 기술을 접목해 자국의 발전을 이끌고 싶습니다.”

전북대에서 산학연계형 석사과정인 농축산식품융합학과에 입학해 선진 축산기술을 배운 우간다 학생 9명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12일 수료했다.

전북대 부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산학연계형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7년 마케레레대 축산수의대 졸업생을 전북대로 초청, 그동안 우간다 엘리트 축산인력으로 양성했다.

이들은 (재)녹색부농과 두지팜에서 현장실습을 참여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현장실습과정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석사학위 논문까지 제출했다.

폴 보게레 학생은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는 한국에서 배운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선진 축산기술을 마케레레대 시범농장에 적용해 질병 없는 돼지를 생산하고 싶다”며 “창립한 협동조합을 중점으로 양돈뿐만 아니라 양계와 농축산식품 벨루체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우간다 유학생들이 성공적으로 교내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마치고 국내 최초로 현지에 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동조합은 개도국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와 우리 대학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새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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