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조합장선거 5곳서 14명 출마 예상
진안지역 조합장선거 5곳서 14명 출마 예상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02.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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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에 나서려는 인물은 농민과 농업을 잘 이해하고, 농업정책을 그 지역에 맞게 접목시켜 추진할 수 있는 농업전문가가 나와야 한다”.

 오는 3월 13일 열리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한달여 남은 시점 진안에서는 5개농협에 14명의 출마예상자들이 자천 타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지역은 지난해 백운농협과 성수농협이 합병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어 제외된 가운데 진안농협, 무진장축협, 전북인삼농협, 산림조합, 부귀농협 5개 조합이 조합장을 새롭게 선출한다.

 진안농협은 현 허남규 조합장과 황평주 전 조합장이 출마,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 김문종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허남규 조합장은 조용한 행보로 진안농협을 무난히 운영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황평주 전 조합장은 전 김문종 조합장과의 선거에서 석패이후 이번 선거에서는 조합원들의 심판을 받아 진안농협에 다시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안농협 조합장에 선거는 조합원 4천252명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무진장축협은 현 송제근 조합장과 전 권광열 조합장의 리턴매치로 가장 큰 화제거리다.

 무진장축협은 조합원 총 2천135명의 조합원이 장수 1천64명, 진안 671명, 무주 400명으로 분포돼 있어 과연 누가 장수지역 조합원의 표심을 얻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으로 두 사람 모두 장수출신으로 진안지역 조합원들이 표심향배가 당락의 관건으로 보인다.

 송제근 현 조합장은 올해 농협중앙회에서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하는 등 조합운영에 매진했다는 평이다.

 이에 맞서는 권광열 전 조합장은 “4년전 조합장으로 무진장축협을 경영한 경험으로 어려운 축산농가를 위해 역량을 발휘, 무진장축협을 반석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자신감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안산림조합은 전체 조합원 3천470명 가운데 진안읍 810명, 진안지역 타지역 조합원 850여명 등으로 소재해 있어 진안읍에서 인정을 받는이가 당락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해석 현 조합장은 진안군 각종 선거를 치러본 경험과 현 조합을 무난히 이끌어 왔다는 세평으로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산림기술사와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한 산림전문인으로 前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술훈련원장을 역임한 이재현씨는 “임업전문가로서 진안산림조합의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라 좋은 기회”로 출마를 하게 됐다“는 변을 밝혔다.

 김종준씨는 “전 산림공무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림조합원에게 실질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산림사업 및 산림소득원 발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조합 또한 자력갱생할 수 있는 산림조합으로 탈바꿈을 캐치프레이즈로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태흥 진안군 임업후계자회장은 “조합원의 실익증대와 권익보장을 위해 나무 시장 활성화와 산림마트 확대운영을 통해 지역브랜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을 출마의 변으로 밝혔다.
 

 전북인삼조합은 신인성 현 조합장과 박종현 前 진안인삼농협 전무의 대결구도로 펼쳐진다.

 신 조합장은 전 정동식 조합장이 불의의 사고로 보궐선거에 나서 당선, 어려운 인삼조합을 젊은 패기와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정상화 시켜 인삼농협 안팎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현 전 전무도 “30여년간 진안인삼농협에서 실무를 읽혀 경영과 조합일에 매진 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귀농협은 정종옥 현 조합장과 김한국 진안농민회장, 주명한 부귀면 청년회장, 최흥만 전 부귀농협 감사 등 4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종옥 조합장은 마이산김치공장 등을 반석에 올려놓아 조합원들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고 김한국, 주명한, 최흥만 3인은 단일화를 통해 정조합장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안지역에 출마하는 조합장 후보들의 면면을 잘 알고 있는 조합원들은 “조합장에 나서려는 인물은 농민과 농업을 잘 이해하고, 농업정책을 그 지역에 맞게 접목시켜 추진할 수 있는 농업전문가가 나와야 한다”고 이구동성이다.

 진안=김성봉 기자

<일부 출마 예상자는 본인의 요청으로 사진을 미게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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