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차 북미회담, 한반도를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문 대통령 “2차 북미회담, 한반도를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2.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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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를 적대와 분쟁의 냉전지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며 ”우리에게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과연 잘될까라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라거나 ”심지어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적지 않다“고 강조하고 비핵화 회의론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특히 전례없는 과감한 외교적 노력으로 70년의 깊은 불신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미국과 북한 두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포괄적 합의에 머물렀던 1차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으며, 평화를 통한 경제 발전의 구상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분단이후 처음 맞이한 이 기회를 살리는 것이 전쟁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우리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며 ”남과 북은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를 넘어, 평화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여정에 온 국민의 동참이 필요함을 촉구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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