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제공, 소비자 중심으로 바뀐다
금융정보 제공, 소비자 중심으로 바뀐다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2.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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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기존 일방적 금융회사 제공에서 ‘금융소비자 중심’으로 바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 관점’의 정보제공을 위해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표준 서식 및 공통 지표(factor) 마련 등을 추진한다.

  현재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로부터 금융상품 거래단계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으나, 대부분 정보가 금융회사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제공돼 실제 소비자는 궁금해하는 정보를 ‘적시’에 확인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금융상품별(펀드, 보험, 연금저축 등)로 제공되는 정보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서식도 표준화되어 있지도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 정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렵고, 다른 권역의 동일·유사 금융상품간 비교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금감원은 표준 서식 마련과 함께 납입원금, 비용·수수료, 평가금액(적립금 등), 누적수익률, 환매예상액 등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항목’을 통일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해 ‘공동지표’를 중심으로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해 금융상품간 비교 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알권리 및 금융상품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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