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 공동개발사업 추진 기대
서해안권 공동개발사업 추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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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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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서해안 권역의 경관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군 간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하는 ‘대표 景(경) 만들기, 연계 軸(축) 만들기’ 프로젝트는 서해안 권역 고군산군도, 심포항, 격포 해수욕장, 고창 갯벌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연계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부처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니 기대가 크다.

 전북지역 시범사업은 지난해 국토부의 연계 협력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근대시민정신 체험학습 벨트 ▲생물권 체험학습 벨트 2개 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근대시민정신 체험학습 벨트는 군산시와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내 근대문화유산을 묶어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근대시민정신 체험 벨트는 전북도 주관 사업으로 올해 초 사업 용역을 착수했으며,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생물권 체험학습 벨트 실행계획은 국토부 주관으로 추진되며 이번 달 안으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군 지역개발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 단위별로 추진됨에 따라 광역단위의 연계가 미흡하고 유사 사업의 추진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군 단위를 넘어 전북지역 또는 몇 개 시군을 묶는 권역 차원의 일관된 사업전략이나 연계 협력 사업 추진이 어렵고 부가가치 창출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서해안 권역 시군 간 연계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와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용역에 착수한 만큼 지역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개발 사업 발굴을 기대한다. 전북 서해안권역은 그동안 수려한 경관 및 문화·역사 자원을 간직하고 있음에도 조명을 받지 못했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해양 관광지 정도로만 국민에게 인식되고 대부분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면서 지역 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 서해안 권역 시군 간 연계 자원을 발굴하고 거점화한다면 경쟁력을 충분하게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새만금과 함께 수려한 관광·문화자원을 확보한 전북 서해안 권역의 지역개발 모델로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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