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8곳 조합장선거 누가 나오나
고창지역 8곳 조합장선거 누가 나오나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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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창지역 선거열기도 물밑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고창에서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는 고창농협, 대성농협, 선운산농협, 흥덕농협, 해리농협, 고창군수협, 고창군산림조합, 고창부안축협 등 8곳으로 11일 현재 19명이 입후보예정자로 자천 타천 거론되고 있다.

 고창농협(고창읍·고수면·부안면) 조합장 선거에는 3선 조합장인 유덕근(64) 현 조합장과 고창농협에서 전무를 지낸 박정만(69)전 전무가 출마를 확정했고,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을 역임한 고두성 전 지부장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농협(대산면·성송면)은 박윤규(57) 현 조합장에 이동현(71) 전 조합장과 김민성(56) 면민회장의 2017년 6월 보궐선거에 이은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선운산농협(무장면·아산면·공음면)은 오양환 현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난 선거에 출마해 석패한 정기표(71) 전 고창군의원과 현 선운산농협 이사인 김기육(48) 무장면 이장단협의회장, 농협에서 30년간 근무한 박동선(63) 전 선운산농협 상임이사의 3파전으로 치루어질 전망이다.

 3명의 예상후보 모두 무장면 출신으로 공음면과 현 오양환 조합장의 출생지인 아산면 유권자들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흥덕농협(흥덕면·성내면·신림면)은 이상겸(63) 현 조합장과 백영종(63)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가 전망된다.

 해리농협(해리면·심원면·상하면)은 선운산농협과 해리농협 전무를 지낸 전통 농협맨인 김갑선(64)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유력시된다. 4년간 조합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와 지역내 지지세가 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수협은 배한영 현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표재금(58) 전 조합장 직무대행과 유영곤(58) 전 이사, 김충(58) 현 이사가 출마한다.

 수협장 선거는 전통적으로 유권자가 많은 심원면 유권자들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해 왔으며 유권자가 늘어난 고창지역 조합원의 표심이 어떤 후보에게 향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고창군산림조합은 김영건(51) 현 조합장에 유승희(56) 현 이사가 도전하는 양자대결로 치루어질 전망이다.

 고창부안 축협은 부안군 출신인 김대중(49) 현 조합장과 고창군 출신인 김사중(72)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어 두 후보의 조합운영을 겪어봤던 유권자를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에 지역민들 또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조합장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선거법에 선거운동방법이 너무 제한되어 있어 다음 선거 부터라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법에 따른 선거운동은 2월 26일과 27일 후보자 등록 후 2월 28일 부터 3월 12일 까지 오직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벽보·선거공보와 전화 등 규정된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고창=김동희 기자

<일부 출마 예상자는 본인의 요청으로 사진을 미게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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