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전문가 토론회
전북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전문가 토론회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2.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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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북의 특색을 살리는 기념사업을 추가 발굴할 필요가 있다”

전북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전문가 토론회가 8일 전북도청에서 열렸다.

이날 학계, 연구기관, 보훈처, 광복회 등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해 도와 각 시군, 보훈청, 광복회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100주년 기념사업들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우선 도는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정부-지자체 공동 추진사업으로 기념사업 정부인증 지원, 국민소통을 위한 서포터즈 운영, 독립유공자와 후손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등을 진행하고 범부처 100주년 기념사업 종합계획 수립 시 제출한 바 있는 30개 사업 등 중점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정부 추진위원회와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100주년을 통해 전북의 역사인식에 대한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3·1운동과 동학농민운동을 연계한 역사적 가치를 부각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전북도 기념사업 방향에 공감하며 일부 미흡한 점을 지적,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사에 대한 학술적 재조명, 독립유공자 발굴·선양, 재현행사 등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도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념사업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4천만원에 불과한 학술자료 조사 사업비 등 기념사업에 필요한 예산 추가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 12일에는 추경 반영을 위한 사업 선정 회의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현승 도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지역사회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100주년 기념사업 본격 추진에 따라 상시 점검체계를 가동하여 100주년 기념사업의 실천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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