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옥천골미술관서 팝아티스트 피터오 초대전
순창군 옥천골미술관서 팝아티스트 피터오 초대전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2.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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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출신인 팝아티스트 피어오 초대전이 순창군 옥천골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가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 적성면 출신인 팝아티스트 피터오(Piter Oh) 초대전이 오는 12일부터 3월31일까지 순창군 옥천골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참 좋은 순창에서 웃어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스마일팝아트 작품으로 현대미술을 접목한 전통 도자기와 전각 작품도 선보인다. 또 순창고추장 고초균으로 발효시킨 순창발효커피를 디자인한 작품은 물론 순창수제맥주 디자인도 엿볼 수 있다.

 더욱이 15일에는 음악감독 조우리 전남대 교수를 비롯한 바이올린 이준성, 호른 김옥길, 첼로 최승욱 등으로 구성한 순창 우슴(Smile) 오케스트라 공연도 열린다.

 피터오 작가는 “태어나고 자란 순창에서 예술적 감성을 키웠던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순창 아이들에게 문화 예술적으로 접해보지 못한 현대미술 팝아트와 영상디지털아트, 도자기 팝아트, 클래식 연주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밖에도 작가는 현대미술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는 원작이 아닌 프린팅 팝아트 작품으로 전시한다. 이 작품들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저렴하게 판매도 할 예정이다.

 특히 작품 판매 수익금은 순창군 아이들의 예술교육 지원금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수익금 기부는 피터오 자신이 어렸을 때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국 콩쿠르 1위의 기억을 떠올리며 힘들게 예술교육을 받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한편, ‘웃음’을 주제로 한 미술 및 문학작품으로 주목받는 피터오는 2015년 현대미술 대표작가 10인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변에 있는 금과 송정마을 앞 대형 옥외광고판은 피터오 작가의 웃음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바쁘게 보내는 현대인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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