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 난다 옛말
개천에서 용 난다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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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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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질적으로 빈곤한 가정환경에서 사회적 지위나 명예를 얻어 성공하는 경우를 이르는 속담이다.

 변변찮은 부모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오는 경우다.예전엔 개천의 용이 되기위해 노력하면 될것같은 희망이 있었다.

 ▼ 요즘처럼 스카이 캣슬은 꿈도 못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어렵다는 고시에도 합격해 개천에서 용났다는 소리 들으며 명성을 날리는 사람들이 적지않았던 시절. 오래 전 일이 아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개천에서 용 안난다"는 인식이 우리사회에 팽배해지고 있다.

 ▼ 특히 우리나라 청년10명 중 6명이 개인의 능력을 쌓고 노력해도 "개천에서 용나는’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이 1만명 청년층을 대싱으로 조사한 2017년 통계를 보면 개천에서 용나는 속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61%가 넘었고 4년전 보다 15%정도 증가한 것이다.

 ▼ 많은 청년들이 부모의 재산에 따라 자녀의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결정된다는 "수저 계급론"인식이다.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계층 상승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꿈과 희망을 먹고 살아간다. 특히 청소년층은 꿈과 야망을 키우는 때다.노력하면 할수록 다양하게 나타나는 게 희망이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이에 새롭게 솟는 게 희망이다.

 ▼하지만 우리의 많은 청년들이 자기 세대에서 사회적.경제적 계층상승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는 얘기다’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게된다며 희망을 가졌던 80%가 훨신 넘었던 1990년대 청년들의 인식이 이제는 절망이 60%가 넘고있다. 돈과 지위.권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잘못된 사회환경이 큰 요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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