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서장 박덕규) 직원의 선행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따뜻한 미담사례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마령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송재남 소방장이다. 송 소방장은 지난 7일 가족들과 모항해수욕장(부안군 변산 소재) 근처에서 캠핑하던 중 물에 빠진 여성을 발견, 약 5미터장대를 이용하여 신속한 수상구조 활동을 펼쳐 물에 빠진 30대 여성을 구했다. 송 소방장은 익수자를 물 밖으로 구조하여 의식 및 호흡 상태를 확인 후 의식 명료하나 저체온증 발견되어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날 부안군 날씨는 5도로써 사람은 대기보다 물속에 저체온 증상이 오기 쉽다. 겨울엔 물속에서 5분만 방치되어도 급성 저체온증이 오면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이렇게 위험한 순간 송 소방장의 용기 있는 판단으로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송 소방장은 “제가 아닌 누구라도 저처럼 했을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구조자가 살려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 소방공무원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어떤 날씨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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