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에 따르면 올해 잦은 이상기후로 인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예년보다 커 수액채취에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우수를 전후해 해발 600m 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 20cm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한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과 고지대에서 채취해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뱀사골 인근에서는 150여 농가가 고로쇠 채취로 1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骨利水)로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내면과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은 오는 3월2일 오전 10시 뱀사골 반선 주차장에서 제31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약수 축제를 연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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