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3대 관심사가 총선 최대 변수
전북도민의 3대 관심사가 총선 최대 변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2.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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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총선을 앞둔 설 연휴가 모두 끝나자마자 정치권은 설 민심을 두고 제각각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내놓은 민심은 물론 내년 총선 유불리만을 생각한 아전인수격 해석이 대부분이다.

 전북 정치권은 이런 상황속에 지난주부터 시작된 6일간의 설 연휴 기간동안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과 통합 등 정계개편, 새만금 신공항 사업 예타면제 등 문재인 정부의 전북 관련정책, 민주당의 4월 공천룰 확정을 도민의 최대 관심사로 꼽고 있다.

설 연휴의 도민의 관심사가 향후 전북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 문제는 지난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 바람 재연 여부를 두고 도민의 의견이 엇갈렸다.

 또 양당의 통합 추진과정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거취와 바른미래당 소속 김관영, 정운천 의원의 행보를 두고도 다양한 전망이 난무했다.

 지난달 30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호남출신 의원들은 비공개 저녁식사를 두고 내년 총선 이전에 통합하자는 의견을 교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현재 낮은 당 지지율로는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지난 20대 총선때 국민의당의 세력을 복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도민 여론의 주를 이뤘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소속의 김관영 의원과 정운천 의원이 통합에 거리를 두고 있는 만큼 지난 20대 총선때 국민의당 세력 복원은 쉽지 않을 것 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설연휴 도민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것 중 하나는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 였다.

전주시 등 전북지역 곳곳에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 확정 현수막이 내걸린 사실이 도민의 관심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내년 전북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전북예산, 현안해결, 전북 인사 중용 문제가 주요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대선과 6·13 지방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절대지지한 도민 입장에서 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설 민심과 관련해 “전북에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아직까지 높은 상황”이라며 “내년 총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문 정부의 정책에 따라 민주당에 대한 지지강도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북에서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 만큼이나 설 연휴기간에 밝힌 이해찬 대표의 4월까지 공천룰 확정도 도민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다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4월 말 까지 총선 경선룰 확정을 두고는 찬반양론이 교차했다.

공천룰을 조기에 확정함에 따라 전략공천 가능성을 차단해 민주적으로 공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긍정론과 함께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았다.

 도민중 한 사람은 7일 “내년 총선에서 외부 인사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능력 있는 후발주자의 기회를 차단할 수 있다”라고 경계론을 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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